고양이에게 약 먹이는 방법(알약,물약)

고양이도 동물인지라 잘잘한 질병에 시달리게 됩니다. 고양이 집사는 아픈 고양이를 데리고 동물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갑니다. 하지만 진찰을 받고 나서가 문제입니다. 바로, 사랑스러운 고양이가 병이 나으려면 약을 먹어야 하니까요. 오늘은 고양이에게 약 먹이는 방법(알약, 물약)을 알아봅니다.

 

 

고양이에게 약 먹이는 방법(알약, 물약)

 

☞약 먹이기 좋은 장소 추천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약을 먹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항상 고양이 집사들은 고민에 빠질 것입니다. 문제는 어떤 장소에서 약을 먹이느냐입니다. 될 수 있으면 고양이를 벽에 등지고 앉히거나 목욕수건등으로 고양이를 감싸는 등의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습니다. 공간이 폐쇄적이고 장소가 협소한 화장실이 가장 안성맞춤입니다.

 

본격적으로 약을 먹이기 전에 필요한 도구들을 화장실에 갖춰놓는 편이 좋습니다. 여기에는 물이나 참치 국물이 담긴 주사기, 참치 통조림이나 고양이가 좋아하는 간식, 필 건(주사기 모양으로 생긴 투약 보조기구)등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고양이에게 보상으로 줄 간식을 구비해 놓습니다.

 

 

 

 

☞고양이에게 알약 먹이는 방법

 

1. 필 건에 약을 넣은 다음 약 냄새가 나지 않게 필 건 끝에 사료나 고양이가 좋아하는 음식을 조금 묻힙니다.

 

2. 고양이 뒤에 앉거나 고양이를 벽에 등을 지고 앉혀 뒤고 물러나지 못하게 합니다. 약지와 새끼손가락을 고양이의 뒤통수에 대서 고양이가 머리를 뒤로 움직이지 못하게 합니다.

 

3. 고양이 머리를 뒤로 젖히고 입을 벌립니다. 필건을 고양이 입안에 넣고 혀뿌리 끝 부분에 알약을 밀어 넣습니다.

 

4. 필건을 입에서 뺀 뒤 재빨리 고양이의 입을 다물립니다. 이때 고양이 머리를 계속 뒤로 젖힌 상태여야 합니다. 고양이의 목 앞부분을 부드럽게 마사지하여 약을 삼키도록 유도합니다. 만약 고양이가 좋아한다면 귀 뒤를 쓰다듬어 주도록 합니다. 이를 통해 고양이는 약 먹는 일을 긍정적인 경험이라고 기억하게 된다고 해요.

 

5. 물이나 참치 국물이 담긴 주사기를 고양이 입 안에 넣고 조심스럽게 내용물을 주입하여 고양이가 약을 완전히 삼키게 하고 약이 식도에 붙지 않게 합니다. 이렇게 액체를 입안에 주입할 때는 고양이 머리를 수평으로 유지해 주어야 합니다.

 

 

 

 

☞고양이에게 물약 먹이는 방법

 

1. 주사기 끝에 참치 통조림 같은 고양이가 좋아하는 간식을 묻힌 다음  핥게 하여 고양이가 주사기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게 합니다.

 

2. 그런 다음 몇 번 정도 시험 삼아 참치 국물을 주사기에 넣어 고양이에게 먹입니다. 먼저 고양이의 입을 벌린 상태에서 입 측면으로 주사기를 넣어 액체를 주입합니다. 이때 머리를 잡으면 고양이가 움직임이 약간 제한되어도 크게 반항하지 않습니다. 알약보다 물약이 기도로 넘어가기 쉬우므로 물약을 먹일 때는 고양이 머리를 수평으로 유지해야 합니다.

 

3. 내용물을 주입하고 나면 즉시 정확한 복용량의 물약이 담긴 주사기로 같은 과정을 실행합니다. 고양이가 입을 크게 벌리는 것에 익숙해지면 물약을 고양이 입천장을 향해 분출합니다.

 

4. 주사기를 뺀 뒤 재빨리 고양이 입을 다물리면 고양이가 약을 뱉어내지 못하는 상태가 됩니다.

 

 

 

 

☞고양이가 거부감 없이 약을 잘 먹게 하는 방법

 

처음부터 약을 강압적으로 먹이면 거부할 수 있기에 인내심을 가지고 약을 먹이도록 합니다. 특히 고양이에게 약을 먹인 후 간식으로 보상을 해주어 약 먹는 것을 긍정적으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꾸준한 훈련을 통해 거부감 없이 약을 먹이게 만드는 것입니다.

---

고양이에게 약 먹이는 것은  어린아이와 마찬가지입니다. 고양이 집사의 세심한 배려를 필요로 합니다. 어린아이들도 어르고 달래듯이 고양이에게는 당근과 채찍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물약과 알약을 먹일 때 습관을 잘 잡아놓는다면 그 후로는 약 먹이는 시간이 고양이에게도 집사에게도 즐거운 시간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