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용품점, 슈퍼마켓, 심지어 동물병원에 들어서자마자 사료 종류가 너무나도 많아 뭘 선택해야 할지 감조차 잡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땐 어떤 기준으로 고양이 사료를 찾아야 할까요? 그리고 사료 선택 시 피해야 할 성분은 무엇이 있을까요? 오늘은 사료 선택과 피해야 될 사료 정보입니다.
고양이 사료 선택하기
1. 일단, 고양이의 사료는 주재료가 완전 단백질, 즉 홀 프로테인이어야 합니다.
제품 포장 뒷면에 적힌 재료명은 함유된 중량순으로 표시됩니다. 즉, 가장 많이 함유된 재료가 첫 번째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고양이는 육식동물이므로 닭고기, 소고기, 연어, 양고기, 칠면조 고기 등 소화흡수율이 높은 단백질을 주재료로 사용된 사료는 피해야 합니다. 부산물이란 순수한 고기를 제외한 부분을 말하는 것이므로 깃털, 발, 발굽, 부리등 식재료로 사용해서는 안 되는 부분이 포함이 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부터 다섯 번째까지 명기된 재료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러나 옥수수나 밀의 성분표의 첫 번째부터 세 번째를 차지하는 제품은 바로 제외합니다.
2. 제조사를 확인합니다.
품질이 좋은 사료를 제조하는 업체는 홈페이지 주소, 고객 상담실 전화번호, 제조 장소, 유통기한을 표시합니다.
3. 영양소가 균형 잡힌 사료를 찾도록 합니다.
라벨에 해당 제품이 반려동물 식품 감독 기관이 정한 영양학적 기준을 충족한다는 표시가 있어야 합니다. 소매점에서 판매하는 제품에 '간헐적 또는 보충용으로만 급여할 것'이라고 적혀 있다면 장기간 먹여서는 안 된다는 의미입니다. 수의사의 처방 사료도 수의사의 지시가 있을 때에만 먹여야 합니다.
4. 연령대 및 생애주기 표시를 확인합니다.
사료 겉면에서 자묘용(새끼 고양이), 성묘용(성장을 마치고 체격과 체력을 유지해야 하는 고양이), 임신묘 및 수유묘용 표시를 확인합니다.'전 연령용'은 연령 구분 없이 먹일 수 있는 사료입니다.
사료선택 시 피해야 할 성분은?
1. 포장지에 '홀리스틱' '라이트' '프리미엄' '100% 천연'이라고 적혀 있는 말은 소비자를 현혹하기 위한 용어일 뿐 반려동물 식품 제조업계나 감독 기관에서 정한 품질기준에 부합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2. 그레인 프리라고 적힌 사료도 조심해야 합니다. 포장에 '그레인 프리'라고 적혀 있더라도 성분표에 감자나 옥수수 같은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3. 인공색소, 향료, 설탕, 부틸 하이드록시 아니솔, 부틸 하이드록시 톨루엔과 같은 화학 보존료를 사용했습니다.라는 문구는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는 보존료나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으면 선택하지 않도록 합니다.
4. 표기된 단백질 함량에 근거해 습식사료를 선택합니다. 습식사료는 약 75%의 수분을 포함하고 건식사료는 약 10%의 수분을 포함합니다. 그러므로 단순히 단백질 비율만 비교해서는 안됩니다. 수분을 제외하면 내용물의 단백질 비율이 같더라고 실제 양은 다릅니다.
5. 제조사가 표시한 1일 권장 섭취량을 따릅니다. 제조사가 권하는 양일뿐, 실제 고양이의 필요량과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수의사와 함께 나이, 건강, 활동 수준을 바탕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할 수 있는 양을 주도록 합니다.
사료선택하기 어렵죠?
막상 고양이 집사가 되려고 보니 어린아이 키우듯 어떤 사료를 골라야 해가 되지 않을까?부터 걱정하게 됩니다. 될 수 있으면 나의 고양이가 건강하게 먹고 자랐으면 하는 것은 모든 고양이 집사의 바람일 것입니다. 그래서 더욱더 먹는 것 하나하나 꼼꼼하게 골라서 성묘가 될 때까지 반려동물로서 오래도록 곁에 두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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